인류가 평화로울 수 있을까

IBM은 탄소 분자 하나씩을 나열하여 애니메이션을 찍었습니다. 애플은 다양한 기능이 잘 짜여진 모바일 디바이스 아이폰을 내놨고요. 사람들은 이게 외계인을 고문해서 얻은 것이라고 농담을 하곤 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도 합니다, '인간은 평화롭게 살 수 없는 것이구나...'

발전한 문명의 외계인을 만나면 저는 이런 질문을 할 겁니다, "인류가 행복하고 화목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그럼 외계인이 대답하겠지요. "그런 건 없다. 웃기는 소리는 집어치워. 사람들 간에 격차를 더 늘릴 수 있는 기술은 있지. 어서 고문해." 외계인이 정말 존재하고 그 방법을 알았다면, 인류는 이미 행복하고 화목하게 살고 있겠죠.

지구 어딘가에는 기술이라곤 풀잎 엮어 옷 만드는 방법, 숫자라곤 "하나 둘 셋 많다"가 전부인 사람이 있을 텐데요. 또 어딘가에는 1200 엑사바이트 용량의 인터넷을 매일 크롤링 하는 회사, 혼자서는 다 셀 수도 없는 760억 달러라는 숫자를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지요.

작게 보면 기술이 한 사람 한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있지만, 크게 보면 사람들의 격차를 크게하여 불행하게 만들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런 생각과 함께 스마트폰을 쓰고 있죠.

http://youtu.be/oSCX78-8-q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