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의 머리 속에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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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떠오르는 것들을 애써 막지 않으니 그 수가 많습니다. 복잡하게 살고 있고 세상이 복잡하기도 하고요.
현직 대통령의 문제, 뇌물, 국민연금과 삼성전자, 평창 올림픽, 체육계 비리, 부산의 그 건물, 인사 청탁, 위안부 거짓 합의, 특정 기업 특혜... 그리고 세월호.
비리도 나쁘지만, 아무리 나쁜 마음이라도 사람을 죽이는 것 큰 잘못인데.

눈 감고 사색하고 싶네요.

Twitter나 Facebook을 micro blog라고도 합니다. 그 말은 짧은 글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을 겁니다. Messenger도 짧은 글을 쓰게되고 게다가 상대가 있어 한참 고민하고 답하기도 어렵고요. 이런 서비스에 맞추어 내 생각도 단편적이 되는 건 아닐까 조금 걱정 됩니다.
저는 한 주제에 대해 스스로 대답하며 천천히 계속 생각하고 긴 글을 쓰고 싶습니다. Micro blog, messenger 모두 좋아하지만 거리를 두고 싶기도 합니다. 양가적인 감정이네요.

http://weblog.youre.space//vergence/2017/02/00019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