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fox에 대한 유용빈님의 일화

유용빈님의 일화입니다.

저도 모질라에 대한 개인적인 일화를 하나 말하자면...

몇달전 야간에 IDC에서 긴급하게 작업할일이 있어 새벽에 방문을 했을때 일입니다. 작업을 하는데 연결된 KVM콘솔이 putty만 겨우 실행되는 Windows 95 가 설치된 펜티엄 3 장비였습니다.

좀 복잡한 작업이었기 때문에, 구글신의 도움도 필요했기때문에 IE도 켜놓고 열심히 복구를 하던 중 꼭 참고해야하는 중요한 사이트가 IE 6에서 랜더링이 되지 않는것입니다. 머리속에 firefox와 chrome이 떠올랐는데 상대적으로 chrome이 설치를 위해 내려받는 용량이나 설치속도가 빠를것으로 생각되어 설치를 먼저 시도했지만 결과는 실패. 제조사에서 더이상 Windows 95를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설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급한 마음으로 firefox 설치를 진행했는데... 인스톨러가 뜨면서 뜬 문구 "우리의 사명은 좀 더 많은사람들을 인터넷에 연결시키는것입니다" !!

어찌보면 별일 아닐수 있지만 시끄러운 IDC에서 1초라도 빨리 작업을 마치고 싶은 절박한 심정이 더해져서 개인적으로 무척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Firefox의 도움으로 복구를 잘 마무리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Chrome이나 Safari도 좋은 제품이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근본적인 사명은 서로 다르기때문에 결국 다른모습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The Mozilla Manife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