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3커피

요즘은 하루에 커피를 3잔 정도 마십니다. 줄여야하는데...

출근해서 사무실에 있는 원두 커피 머신에서 아메리카노 1잔. 점심 먹고 배부르지 않게 에스프레소 1잔. 4시쯤 헤롱헤롱할 때 1잔.

사무실엔 프렌치프레스 기구와 원두를 두어서 출근 직후 여유 있거나 점심에 여유있으면 만들어서 마시기도 하지요.

집엔 드립을 위한 기구와 옛날 방식의 커피 메이커(stovetop espresso maker 또는 moka pot이라고 부르는 것)가 있습니다.

평일 저녁에 혈중 카페인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moka pot으로 또 1잔.

주말에 점심 마시고 나면 커피 좋아하시는 장모님을 의해 드립 커피 만들고 저도 1잔.

요즘은 다양한 기구로, 다양한 원두로, 다양하고 맛있는 커피를 즐기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다양한 것을 시도하는 것은 이미 하고 있는데 다양하면서 맛있는 것은 아직 멀었습니다. 더 많는 시도가 필요해서 부지런히 노력 중입니다.

가을이 되면, 야외에서 커피를 만들어 마시면 어떨까하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누군가가 있는데, 그게 지금 글을 쓰는 저라는, 그런 유언비어가 있더군요.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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