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토마토 소스 파스타 만들기

안녕하세요....
개발빼고 다하는 IT 관리자 조철현입니다.
요즘은 열기구도 타러다니고, 집에서 이것저것 만들어 먹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오늘은 토마토 소스 파스타 만드는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구구절절이 말로 하는 것보다는 사진위주로 올리고 사진에 대한 설명을 달려구요.

먼저 재료를 알아볼까요?
재료는 토마토 4개, 양파 1개, 당근 반개, 돼지고기 간것 적당히,
시중에서 판매하는 토마토 페이스트, 올리브유, 간마늘, 파슬리, 바질, 파스타 면 입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토마토 페이스트를 그냥 써도 되지만, 토마토를 넣어서 만들면 맛이 더 부드럽고 맛있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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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는 칼집을 내어서 물에 넣고 삶아줍니다. 삶아주는 이유는 껍질을 벗기기 위해서 입니다.
토마토 껍질은 질겨서 소스를 만들고 나서도 풀어지지 않아서 먹고 나서 치아 사이에 남아있고 해서 미관상 좋지 않습니다.
토마토를 삶은 후에는 껍질을 벗겨내고 잎파리 부분을 떼어내고 토마토의 단단한 속 부분도 제거합니다.
그리고, 핸드블랜더로 잘 갈아 줍니다. 집에 있는 핸드 블랜더가 고장이 나서 큰 볼에 넣고 과도로 열심히 조각을 내었습니다.
그러면 다음 그림과 같이 만들어집니다. 보시다 시피 덩어리가 좀 보이긴 하지만, 끓이다 보면 적당히 풀어지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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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양파를 준비합니다.
양파는 잘게 다집니다. 강판이나 채칼을 사용해도 되구요, 없으면 아래 그림처럼 양파 반개를 세로로 잘게 칼집을 내어준 후 바닥과 수평이 되게 중간에 한번 칼집을 내어주고 나서, 칼집 낸 방향과 직각으로 잘게 썰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잘게 썰려집니다.
양파도 토마토와 마찬가지로 끓이다 보면 나중에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되니 너무 크지만 않으면 상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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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당근도 손질을 합니다. 당근의 경우는 양파처럼 손질하기가 쉽지 않아서 채칼을 이용해서 채를 썰고 다시 다졌습니다.
양파와 당근의 손질은 초등학교 2학년인 수진이가 도와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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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준비된 재료들을 순서대로 잘 넣고 볶고 끓이고만 하면 됩니다. 재료들이 잘 풀어지지 않으면 식감이 너무 딱딱해질수 있으니 저는 중불에서 오래 끓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파스타 소스를 만들때는 파스타를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과 면을 삶는데 걸리는 시간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면을 먼저 삶아버리면 소스를 만드는 동안 면이 불어버릴수도 있구요, 소스를 먼저 만들고 나서 면을 삶으면 면 삶은 물을 소스 만드는데 쓸 수 없게 됩니다. 뭐 크게 상관은 없지만 말이에요.
하여튼 몇 번 만들다 보니 이젠 재료 준비를 다 해놓고 나서 소스 만들기와 면 삶기를 동시에 시작을 합니다. 면을 10분정도 삶아야 하니 끓는 시간까지 계산 하면 대략 13분 정도의 시간이 소스 만드는데 사용될 수 있는거죠. ^^
어쨋든 프라이팬(웍이 좋긴한데 집에 면 삶을 큰 냄비가 없어서)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먼저 넣고 살짝 볶아 준 후에 당근을 넣고 좀 더 볶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 간 것을 넣고 불을 중불로 맞추어 놓고 느긋하게 볶습니다. 고기가 뭉치지 않도록 열심히 풀어주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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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가 익어서 허옇게 변하면 앞에 갈아두었던 토마토를 넣습니다.
사진처럼 토마토도 덩어리가 있기때문에 역시 중불에서 계속 끓여줍니다. 바닥이 눌어붙거나 타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어야 합니다. 토마토 덩어리와 뭉쳐진 돼지고기가 풀어지도록 으깨면서 계속 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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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잠시 면을 삶는 단계로 가보겠습니다.
면을 삶아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라면 끓이듯이 적당한 양의 물에서 면을 삶으면 망할 수 있습니다.
국수나 파스타 면을 삶을때는 저는 항상 충분한 양의 물로 삶습니다. 단 냄비에서 끓어넘치는 것을 막을수 있어야 합니다. ㅋㅋㅋ
앞에 얘기했던데로 웍에 물을 충분히 붇고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파스타 면을 넣습니다.
면의 양에 대해서는 1인분이 얼만큼이다 뭐 이런 기준이 있는데, 소식가와 대식가에 따라 다르니 먹고 싶은 만큼 넣습니다. ㅋㅋㅋ
오른쪽 그림처럼 면이 퍼지도록 돌리면서 넣어주면 뭉쳐지지 않아서 좋긴 합니다. 그리고 물에 잠긴 부분이 부드러워 지면서 면이 물에 잠길때까지 신경쓰며 보고 있으면 됩니다. 젓가락으로 톡톡 건드려 주면 면이 더 수월하게 물속에 잠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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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는 면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가끔 한번씩 저어 주면 됩니다.
면을 삶을때 물에 올리브유를 조금 너어주면 면이 엉겨붙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소금을 넣어서 간을 좀 하도록 합니다.
소금의 양은 식성에 맞춰 알아서 넣으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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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소스로 가보도록 합니다.
토마토까지 넣고 끓고 있는 소스에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어줍니다. 실제 맛은 이 토마토 페이스트에 의해서 맛이 나게 되죠. ㅋㅋㅋ
제가 사용한 것은 토마토 크림치즈 페이스트라서 색은 좀 연합니다.
많이 넣어주면 맛이 진해지고, 적게 넣을수록 맛은 부드러워집니다. 여기에는 종이컵 한컵정도 분량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잘 섞어서 계속 끓여줍니다.
중간에 간 마늘도 한스푼정도 넣어줍니다.
소스에는 건더기와 물기가 흥건하게 있는데 소스가 걸죽해질때까지 끓여줍니다. 바닥이 타지 않도록 저어주는 것은 잊으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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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넣었어야 했는데 잊어먹은게 하나 있네요. 스파게티 삶은 면 국물을 추가해줍니다.
작은 국자로 두 국자정도 넣어주고요, 계속 끓입니다. 타지만 않으면 되니깐 걱정은 접어두세요.
그리고 적당히 걸죽해지면 파슬리와 바질을 뿌려줍니다.
전에도 넣으려고 사다 놨었는데 매번 잊어먹었다가 이번에 잊어먹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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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이 시점에 다 삶아진 면을 소스에 넣어서 볶아서 접시에 옮겨 담았는데, 오늘은 면따로 스파게티 따로 세팅해 보았습니다.
반찬은 김치와 샐러드 하나네요.
스파게티 면 위에 토마토 소스를 얹은 파스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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