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8

2월이 다 갔다. 1월 28일에 서울에 왔으니... 서울 와서, 빨리 한 두어달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정작 지금 보니 시간은 빨리 갔다. 하루 종일 공부하고 퇴근 시간 되어서 생각해보면, 별로 한 일도 없는 것 같고...

운동을 했더니 조금 피곤하다. 자야겠다.

회사에서 조금 게으름도 피우면서 정상이라고 생각되는 것처럼 생활하고 있다. 조금 우습다.

H 아저씨를 보았다. 그냥 인사만 나누었는데, 인상은 별로 특이할만한 것은 없는데, 조금 조용해 보였다. 요즘 Y님 같은 사람을 많이 보니까, 그런 조용한 사람이 눈에 띈다. 흘흘...

졸립다. 계속 하품이 나온다. 자고 싶다.

3월 2일이면 개강인가... 휴학한지 2학기 지났고... 이제 휴학하고 3번째 학기로 접어 드는 중...
조금은 아쉽고 그런...

3월... 봄... 또 봄인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생각이 난다. 한참 잔인한 4월이라는 단어를 음미하던 때...
이번에 대전에 가면 고등학교에 한번 가볼까... 조금 변했더만... K 선생도 변했을까...

1999년에 고등학교 졸업, 지금은 2002년...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