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 이제 3일 남았다. 2월은 28일까지 있으니까.
어느새 2월이 다 가고 있다. 시간은 점점 가고 있고, 공부하는 것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고. U에서 공부하는 것도 이제 한달에 접어들고...
유닉스 책과 libc info도 어느 정도 점점 끝이 보이는 것 같고...
아, 시간이 가면서 점점 변하는 것이 느껴진다. 집도 점점 익숙해져 가는 것 같고... (비록 오늘에서야 청소를 했지만서도.)
국민은행 계좌에 돈이 얼마 없다. 구천원 정도 남아 있는데, 집에서 돈을 받아야하나... 누나한테 편지를 보내기는 했지만. 언제쯤 나도 남에게 의지 하지 않고 혼자 힘으로 살 수 있게 될까? 그 전에 그렇게 될 수 있기는 한 것일까? 무엇이 옳은 것인지 조차 모르는데, 너무 과한 것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나는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할 줄 안다. 적어도 나는 그것을 옳다고 판단한다.
며칠전에 B의 장모가 건강 상태가 안 좋다고 B가 말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가능하면 잘 되기를 바란다.
오늘은 희망이 있다는 얘기를 했다. 그 얘기를 들으니, 외할머니 생각이 났다. 외할머니도 몸이 안 좋아서 꽤 긴 시간을 불편하게 살다가 돌아가셨는데. 부디 B에게 큰 시련이 닥치지 않길 바란다. 가능하면 그 사람이 빨리 회복되는 쪽으로...
졸리다.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