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도 사람처럼 무르익어 갑니다

고양에도 아직 시골스러운 분위기가 남아 있는 곳이 있습니다.도내동의 오래된 중식당 신흥관의 주변 역시 그렇습니다.한자리에서만 40년 가까이 영업하고 있는 식당으로 연출된 감성이 아니라 그야말로 자연스러운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곳이지요.외관은 아주 소박합니다.가게 앞에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으면 영업하는 날, 없으면 쉬는 날입니다.물론 주차장도 따로 없기 때문에 길가에 눈치껏 차를 세워둬야 하지만 옛날엔 다 그랬지요.꼭 정하지 않아도 대충 이심전심으로 알아먹던 그 시절엔 말입니다.안으로 들어가 보면 매장도 단출하고 메뉴도 단출합니다.면 종류는 짜장, 짬뽕, 간짜장, 우동이 있고 밥 종류로는 짬뽕밥과 볶음밥,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