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정철 선생과 기생 강아의 사랑이야기: 고양시 덕양구 원신동 '송강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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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애 병이 깁퍼 듁님의 누엇더니 관동 팔백리에 방면을 맛디시니 어와 셩은이야 가디록 망극하다"로 시작하는 이 문장은 관동별곡의 도입부입니다. 별걸 다 기억한다 싶은데 고3때 국어선생님 덕분이지요. 그때 선생님께서는 수업시간에 잘 입에 붙지 않는 고전 작품들을 무조건 외우게 하셨는데 그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게 스스로도 신통합니다.조선 가사문학의 절조로 평가받는 관동별곡의 작자는 송강 정철 선생입니다. 조선 선조 때 좌의정 까지 지낸 당대 최고의 정치가이기도 했지만 정치보다 문학에 끼친 영향이 후세에 더욱 컷던 문인이자 학자였죠. 관동별곡을 비롯하여 사미인곡,성산별곡 등을 지은 가사문학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