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aS팀과 BaaS개발팀 그리고 기술전략팀

"그럼 그 분 밑에 있었던 거예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니라고 또 대답했습니다. 마치 그 분이 그 서비스를 혼자 만든 것인듯 질문을 받을 때마다 아쉬움이 작게 폭발하곤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건 아닙니다만.

회사가, 조직이 만든 어느 상품은 다함께 만든 것이지 특별히 어느 한 사람이 만들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 회사에 플랫폼사업부문 플랫폼사업본부 BaaS팀이 있었습니다. 또 그 회사에 개발실 기술전략팀, API플랫폼팀이 있었습니다. 이 팀들뿐 아니라 다양한 부서들이 그 서비스를 위해 힘썼습니다. 개발실의 Android팀, iOS팀, 디자인실의 디자인부서, UX부서, frontend engineering부서, 사업지원실의 PMO부서, QA부서 등이 말이지요.

서비스 공개 전에 개발실 소속의 개발자들이 사업부서로 소속이 바뀌는 변화가 있으면서 API플랫폼팀의 일부와 Android팀, iOS팀 등의 소수가 P본부 BaaS개발팀이 되었습니다.

서비스 공개 이후 기술전략팀은 원래의 역할로 돌아가고, 그 서비스는 BaaS팀과 BaaS개발팀 중심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후 그 서비스는 kt로 이전됩니다. 그 서비스를 담당하는 BaaS팀, BaaS개발팀은 kt로 전적전출됩니다.

저는 BaaS팀 소속이었습니다. 그 분 밑에 있던 건 아니지요. 괜히 중얼중얼 하게 되네요.